기생충최우식키스

영화 기생충 보고 왔습니다. 재미있게 봤어요. 다른 분들과 비슷하게 찜찜함이 남아 있기도 하고요. 마음속 어딘가의 불편함을 자극시키는데에 봉준호 감독은 탁월한 재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몇몇 장면들 중 최우식 키스, 쇼파씬을 이야기해보려 해요. 

<기생충 최우식 키스, 쇼파씬 (스포있음)>

개인적으로 최우식 배우를 참 좋아합니다. 그는 이 영화에서 영어 과외선생님으로 나오는데, 실제로 외국에서 자랐기에 영어를 잘하는 배우입니다. 오래전 데뷔 초기 시절 아리랑TV에서 영어로 인터뷰하는 걸 봤는데, 그 모습이 멋있어서 지금까지도 호감을 가지고 있는 멋진 배우이지요. 

과외하게 된 여학생과 키스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최우식 씨도 워낙 앳된 얼굴이기도 해서 처음엔 살짝 당황했네요. 꽤나 귀여운 키스씬입니다. 그 뒤로도 또 나오지요. 어쩌면 대학생 과외선생님과 고등학생 과외학생의 이런 관계는 많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쇼파씬은 좀 충격적이었어요. 이 영화가 15세 관람가이기 때문입니다. 이선균, 조여정 씨의 쇼파씬은 개인적으로 야하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표현된 형태가 좀 과감해서 놀랐지요. 이 부분 때문에 시계방향으로라는 말이 명언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의미하는 바가 그런 쪽이기에 방송용은 아닐 테니 세간에서만 돌아다니는 말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쇼파씬 때문에 어린 자녀와 부모가 함께 보는 건 조금 민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18세여야 하는 거 아니냐는 말도 있고요.

배우들의 연기가 대체로 좋았습니다. 특이 중/후반부의 영화 내용은 자연스럽게 떠올려진 후반분 모습에 대한 상상을 무참히 짓밞은 내용들이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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