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배우 김주혁에 대한 개인적인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좀 더 관심 있게 지켜보게 된 건 역시나 1박2일 출연 이후. '구탱이 형'이라는 귀여운 별명과 함께 마음 따뜻한 형의 역할을 잘 해냈었지요. 이제 연기물이 올라 한창 멋진 연기를 보여줄 때인데 떠나게 되어 정말 속상합니다. 

<김주혁을 추억하며... 1박2일 즐거운 촬영현장>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역시나 영화 '공조'입니다. 카리스마 있는 그의 연기를 보고 얼마나 감탄했는지 모릅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색깔 있고, 깊이 있는 배우라는 걸 그제서야 알았지요.

갑작스런 그의 죽음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합니다. 아직은 그렇게 떠날 때가 아닌데... 이제 한창 연기에 빠져 살 때인데... 이렇게 허망하게 떠나게 되니 괜스레 소소한 팬으로서 마음이 착잡해지기만 하네요.


그래서, 그의 가장 즐거웠던 모습. 그의 웃음이 참 해맑았던 1박 2일 촬영현장 모습을 찾아보았네요. 이 거짓 없는 웃음만큼 좋은 곳으로 가시길...

연예인들 중 저는 유재석 씨를 가장 좋아합니다. 재석이형이라고 부르면서 친하게 지내고 싶을 정도로 좋아하지요. 물론 덕질을 할 정도로 팬활동을 하는 건 아닙니다. 살면서 그래 본 적은 없거든요. 그저 괜찮은 스타를 보면 기분이 좋은 정도~~~ 오늘은 1972년에 태어난 남자 연예인들을 살펴봤습니다. 

<1972년생 남자 연예인들 모음, 생일까지>


1. 유재석 8월 14일

저랑 생일이 하루 차이. 국민 MC로 자리 잡은 지 시간이 꽤 지났는데,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털어서 먼지 안 나오는 사람 없다는데, 이 사람은 정말 없나 봅니다. 그 흔한 구설수 하나 나오는 게 없으니 말이죠. 멋진 인성으로 언제까지나 우리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선물해 주시길...


2. 윤정수 2월 8일

엄청난 장딴지의 소유자. 이 형 개그는 은근 재미있습니다. 가끔은 배꼽이 빠질 정도로 넉살을 잘 부려서 부담 없는 캐릭터이기도 하지요. 앞으로 더 잘 되셨으면 좋겠네요.


3. 김주혁 8월 24일

안타까운 소식. 갑작스런 그의 죽음은 내 마음을 너무나도 아프게 했습니다. 함께 시대를 살아왔던 이 하늘 아래 한 명의 사람으로서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네요. 마침 어제 예전 1박 2일을 봤기에 더더욱 안타깝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4. 김명민 10월 8일

개인적으로 손에 꼽는 연기파 배우. 그의 연기에 대한 열정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박신양 씨와 더불어 최고인 것 같네요. 불멸의 이순신 때부터 팬이었습니다. 베토벤 바이러스 드라마도 정말 좋아했네요.


5. 박진영 1월 13일

이 형은 정말이지 못 말리는 형입니다. 어릴 땐 꽤 싫어하기도 했는데, 나이를 먹어갈수록 멋지다는 생각이 더 듭니다.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정말 멋진 연예인이라 할 수 있겠네요. 


6. 김성주 10월 10일

워낙 말빨이 좋으신 분. 축구 해설위원 할 때 말하는 거 보고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지요. 아이들과 함께 TV에 나왔을 때도 아이들이 귀여워 좋았고.... 활약상 하나만큼은 대단한 분입니다. 


7. 서태지 2월 21일

태지형은 정말 대단했던 분이었는데.... 지금은 그의 팬이라 어디 가서 이야기하지는 않습니다. rock 음악을 워낙 좋아했기에 그의 음반은 모두 가지고 있네요. 음악만큼은 지금도 사랑합니다. 


8. 김민종 3월 23일

동안 비주얼. 멋진 남자. 어릴 때부터 많은 것을 가진 이 연예인이 참 부러웠습니다. 게다가 젠틀함까지 갖춘 멋진 남자지요. 


9. 이윤석 2월 14일

서경석 씨도 72년생인데, 이 둘은 서울대 동기로 함께 데뷔했었죠. 예전 회사 다닐 때 연말 행사 때 오셔서 사회도 봐주시곤 했는데.... ㅎㅎ


10. 이휘재 12월 29일

몇몇 일화를 통해 꽤나 멋진 분이라는 걸 알게 되었네요. 엄청 날라리 스타일에 사고뭉치일 것 같았는데, 마음이 엄청 따뜻한 분이라는 것! 의리 있는 남자라는 것!!! 오랫동안 멋지게 활동해주시길...


더 많은 분들이 있긴 하지만, 제가 그래도 좋아하는 10명의 연예인을 손꼽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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