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_해외가수

기타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영상. 바로 존버틀러 (John Butler)의 'Ocean'입니다. 12현의 아름다운 기타 하모니 역대 최고 30곡 안에 선정된 곡이기도 하지요. 길지만 지루하지 않고, 화려한 테크닉과 엄청난 하모니에 몇 번을 소름 돋았는지 모르겠네요.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지금도 종종 찾아보곤 합니다. 

John Butler는 호주 출신 뮤지션으로 JBT (John Butler Trio)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하는데, 공연 시 주로 연주곡 위주로 보여주는 편입니다. 아래 영상은 제가 정말 사랑하고 아끼는 영상 'Ocean"입니다. 너무 감동받고 눈물 흘리지 마시길... ^^

처음에 이거 보고 따라 해보려다가 실패한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기타를 자세히 보면 12현이라고 하지만, 실제론 11현입니다. 헤드가 총 11개이지요. 기타 줄은 6개가 기본인데, 줄이 더 많다는 것은 좀 더 풍부한 음색을 낼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그런 이유로 이 음악이 좀 더 멋지게 들리는 것이지요. 

드럼은 없지만, 그 어떤 드러머보다 화려한 손놀림을 자랑하며 길거리 공연을 펼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Gordo Drummer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 영상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 젊은 청년인데, 정확한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우연히 연주하는 걸 봤는데, 말도 못하게 잘합니다. 

<[베스트 드러머] 현란한 손놀림, 길거리 공연>

고작 통 몇 개 갖다 놓고 드럼을 연주하는데 엄청 멋집니다. 스틱, 그리고 울림을 위해 통을 살짝 들어 올리는 역할 때문에 발도 사용합니다. 실제 드럼 칠 때처럼 몸의 부위를 다 사용하는 것이죠. 아래 영상 확인해 보세요. 점점 화려해지는 그의 손놀림에 눈을 깜빡이는 시간조차 놓치기 싫을 것입니다. 

이렇게 멋진 길거리 연주를 그냥 지나치기는 어렵지요. 사람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하나둘씩 넋을 놓고 구경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연주가 끝난 후 이어지는 박수소리... 

특별한 장비가 없어도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 오래전 장비 탓만 열심히 하던 내 모습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네요. ^^

펜타토닉스는 현존하는 아카펠라 그룹 중 가장 인기 있는 그룹입니다. 2011년 Sing-off 시즌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인기몰이를 시작하여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활동이 무척이나 왕성하여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 준 수많은 음악을 선보여준 멋진 분들이죠.

<펜타토닉스 미치 그래시 (Mitch Grassi) 아름다운 음색, 고음모음>

1. Pentatonix - 할렐루야 (Hallelujah)

이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그룹이 얼마나 될까? 싶을 정도로 너무나도 잘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펜타토닉스의 커버곡들 중 가장 맘에 드는 것 중 하나입니다. 더불어 퀸 노래인 보헤미안 랩소디도 장난 아닙니다. 아래 영상으로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미치 그래시의 다양한 컨셉들 중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컨셉입니다. 

2. 미치 그래시 (Mitch Grassi)

그는 꽤나 왜소한 편이지만, 엄청난 고음을 낼 수 있는 팀의 테너입니다. 어지간한 여성분들보다 음역대가 더 높지요. 단지 고음뿐만 아니라 무척이나 섬세한 감성을 가졌으며, 그걸 엄청 잘 표현하기도 합니다. 1992년생으로 아직 창창한 나이입니다. '게이'여서 그럴까요? 그의 밝은 얼굴 구석의 보이지 않는 그늘이 걱정될 때도 있습니다. 

아래 영상은 그의 다양한 음색, 주로 고음파트를 모아놓은 것입니다. 서핑하다가 찾은 건데 끝까지 보시기 바랍니다. 감성까지 아름다움을 보게 될 것입니다. 

내 귀를 너무나도 즐겁게 해주는 펜타토닉스, 그중에서도 미치그래시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오랫동안 들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멤버 구성*

- 미치 그래시 (Mitch Grassi)

- 스콧 호잉 (Scott Hoying)

- 아비 카플랜 (Avi Kaplan)

- 커스티 말도나도 (Kirstie Maldonado)

- 케빈 올루졸라 (Kevin Olusola)


이렇게 또 한 명의 아티스트가 떠나게 되었네요. 린킨파크(Linkin Park)의 보컬인 체스터 베닝턴(Chester Bennington).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룹이었고, 지금도 곳곳에서 그들의 음악이 들리는데... 왜 그는 떠나야만 했을까...ㅠㅠ 그의 목소리, 그의 음악을 듣기 위해 사용한 나의 시간들은 참으로 길었는데...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커트코베인이 계속 생각나듯이...

린킨파크 음악 몇 곡을 담아봅니다. 오늘 하루는 그들의 음악을 계속 듣고 있네요. 10년 전 파괴적인 사운드를 좋아했고, 아름다운 선율의 멜로디 또한 좋아했는데.... 절묘하게 이 둘을 잘 조화시켰던 그룹 Linkin Park. 유튜브에 1억뷰가 넘는 곡만 10개가 넘는 대단한 뮤지션들이죠. 


1. Faint

2003년 두 번째 앨범 Meteora에 수록된 곡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곡입니다. 지금도 다양한 TV 프로그램이나 행사에서 사용하는 음악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 힙합 장르를 전혀 즐기지 않던 당시. 내가 좋아하는 사운드에 적절하게 접목시켜 내 귀를 열어주었던 그런 음악.


2. Crawling

Linkin Park의 존재를 단번에 각인시켜준 곡입니다. 1집 Hybrid Theory 수록곡이자, 두고두고 회자되는 명곡. 그의 울부짖는 사운드에 반해 수도 없이 들었던 곡입니다. 당시 샀던 CD들이 지금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다는 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유튜브가 없었다면 슬펐을 듯...


3. Numb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린킨파크 음악 중 조회수로는 1위를 차지하는 곡. 무려 5억뷰가 넘는 곡입니다. 처음 등장했을 때만큼 거친 음색은 아니지만, 훨씬 더 안정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이기도 하지요. 


이제 체스터 베닝턴의 목소리를 더이상 들을 수 없게 되었네요. 남아 있는 게 많으니 그걸로 위로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사랑했던 뮤지션이 더이상 세상에 없다는 건 너무 안타깝기만 합니다. In the end 음악을 들으며... 글을 마칩니다. 

youth 라는 노래가 참 좋습니다. 95년생으로 인기가 많은 가수이자 배우죠.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으로 호주에서 자라 그곳에서 역시 활동 중입니다. 어릴 적부터 워낙 예쁜 외모의 미소년이었기에 인기가 많았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했던 Declan 영상을 자주 찾아보는데, 그러다 알게 된 사람이기도 하네요. ^^

<커밍아웃 한 Troye Sivan 대표 유튜브 영상 모음>

그의 대표 영상 몇 가지만 소개해봅니다. 우선 첫 번째로는 화제를 불렀던 그의 커밍아웃 영상.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오랫동안 고민 후 이렇게 공개하게 되는 그 과정이 얼마나 쉽지 않은 결정이었는지 알 수 있는 영상입니다. 또한, 자신처럼 고민하는 10대들에게 힘이 되고자 하는 그의 의지 또한 알 수 있지요. 저보다 한참 어리지만, 참 멋집니다. 

다음은 Troye Sivan의 곡들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Youth 뮤직비디오입니다. 이 영상만 봐도 트로이 시반의 성 정체성을 가늠해볼 수 있지요. 노래가 좋기도 하고, 중독성도 상당해 나온 지 1년이 되었는데도 계속 듣게 됩니다. youth영상은 트로이시반의 유튜브 영상 중 가장 조회수가 높은 영상이며 거의 7천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Happy Little Pill 뮤비는 2014년도 작품으로 소년에서 어른으로 넘어가는 과정의 Troye Sivan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0대의 마지막 시기였죠. 개인적으로 이렇게 성장해가는 멋진 연예인들의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 걸 참 좋아하네요.

마지막으로 정말 사랑스러운 그의 미소년 절정기의 모습이 담긴 영화 spud 트레일러 영상입니다. 어쩜 이렇게 조각처럼 생겼는지, 영상을 보고 있노라면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네요. ^^

어릴 적부터 연예인의 생활을 했기에, 제대로 된 인성을 가지고 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좋은 인성으로 살아가는 그를 응원하게 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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